본문 바로가기
영화소개 및 리뷰

비처럼 스며드는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by 알면좋다 2021. 4. 30.
728x90
반응형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극장가는 때아닌 불황을 맞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예정되어 있던 각종 영화들도

상영이 미뤄지고 있어 새로운 영화만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에게는 기다림이 계속되어 왔는데요.

최근 점차 상영이 미뤄졌던 영화들이 하나, 둘 개봉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활기를 조금씩 되찾으면서 가벼워진 옷차림만큼이나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잔잔한 로맨스영화 한편이 개봉했는데요.

 

미담 배우 강하늘,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배우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초반에서는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2030세대들에게는 반가울 수 있는

그리고 그 시절의 감성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초창기 핸드폰의 등장과 레트로적인 연출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영호(강하늘)은 이렇다 할 목표가 없는 삼수생으로 재수학원을 다니는 여느 20대 청춘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던 중 학교의 선생님으로 근무중인 친구의 어머니를 통해 과거 어린 시절 첫사랑인 공소연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공소연은 소현(천우희)의 친 언니인데요.

 

과거 영호의 기억 속에는 달리기 중 다친 영호에게 손수건을 내밀어준 첫 사랑이지만, 현재의 소연은 전신마비로 동생 소현의 도움을 받아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죠.

영호는 곧장 소연에게 편지를 썼고, 안타깝게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소연으로 인해 상황은 마무리 될 뻔 했지만,

소현의 배려를 통해 영호의 추억은 편지를 통해 이어지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계속해서 편지를 통해 소통하게 됩니다.

 

 

 

꾸준한 편지 끝에 소연은 영호를 만나고 싶다고 표현하게 되고, 영호에게 사진을 보내게 됩니다.

사진을 받은 영호는 소연에게 만남을 요청하고, 아직 소연의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소희는

'12월 31일에 비가 온다면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이후 영호는 매년 12 31일 비가오기만을 희망하며 약속된 장소에서 기다리게 되는데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시간은 현재로 넘어오게 됩니다.

 

이후의 줄거리와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지금은 카톡을 비롯한 각종 메신저와 SNS의 발달로 원한다며 언제든 편하게 텍스트를 통해 혹은 전화를 통해

연락이 가능하지만, 2000년대 초반 그 시절엔 기다림과 손 글씨로만 느낄 수 있는

편지라는 아날로그적 매개체를 이용함으로써 감성이 더욱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단순 주인공 영호와 소희, 소연뿐만 아니라 표현 방법이 직설적인 밝은 느낌의 캐릭터인 수진(강소라)와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를 더 해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요즘 잔잔한 로맨스 영화를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극장으로 향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종일 가 왔음 좋겠어, 부슬부슬 방울방울 주룩주룩 토닥토닥 또또닥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였습니다.

 

 

 

정착지를 찾지 못하는 당신, 영화”노매드랜드”

 

정착지를 찾지 못하는 당신, 영화”노매드랜드”

영화 ‘노매드랜드’는 한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상영이 시작된 중국계 영화감독 ‘클로이 자오’의 3번째 장편영화로써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

sangjin622.tistory.com

 

 

반응형

댓글